포메라니안 : 작은 사자 같은 강아지

포메라니안, 내가 온 곳은

포메라니안(Pomeranian)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사모예드와 스피츠를 열심히 소형화시켜 실내견으로 만들어낸 북독일의 포메른 공국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포메른의 라틴어 및 영어식 표기는 포메라니아(Pomerania)입니다.

이 작은 견종은 예전에도 인기가 있었으며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 개를 길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켈란젤로와 같은 유명 예술가들도 이 개를 기르기를 즐겼으며 몇몇 교황들도 반려견으로 길렀습니다. 당시의 포메라니안은 현재의 포메라니안보다 훨씬 큰 키를 가진 개였습니다.

포메라니안이 영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761년으로, 조지 3세의 왕비인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샤를로테가 독일에서 이 개를 데려왔을 때입니다. 샤를로테는 독일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 대공국의 공주로, 이 지역은 포메라니안의 고향인 포메른과 이웃한 지역입니다. 포메라니안이 영국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19세기말에 반려견 사랑이 높아졌고, 빅토리아 여왕이 이탈리아산 포메라니안을 키우면서 발전했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이 키우던 포메라니안은 현재의 기준으로는 제법 크기가 컸습니다.

19세기말 미국에 포메라니안이 소개되었으며, 1888년 미국애견협회(AKC)에 정식으로 등록되면서 빠르게 알려지고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초기 미국에서는 크기가 2.7kg 이상인 개가 일반적이었지만, 소형화 교배가 진행되면서 현재와 같은 작은 크기의 포메라니안이 형성되었습니다.

 

 

풍성한 내 털의 매력

포메라니안은 어깨 높이가 14 ~ 18 cm, 몸무게는 1.8 ~ 4 kg 정도로 소형 애완견에 속합니다.

특히 모량이 풍성한 이중모가 큰 특징으로,  모량이 매우 풍부하면서도 스피츠 계열이기 때문에 직모인 이중모로, 다른 장모견과는 다르게 털이 몸에 붙지 않고 부드럽게 떠서 솜뭉치와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뒷덜미와 머리 아래 목 주위에는 목도리처럼 보호 털이 둘러져 있으며, 이 털은 머리에서 엉덩이 부분까지 덮여 있습니다.

 

포메라니안은 특유의 풍성한 털 때문에 애완견 중에서는 가장 많은 털을 날리며 털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견종입니다. 미용을 잘못하면 이중모가 제대로 다시 자라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더욱 미용에 신경을 씁니다.

포메라니안은 귀여운 외모 덕분에 포메라니안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성견이 되면 이마 털이 짧아지고 가슴털이 풍성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곰돌이컷"이라는 미용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포메라니안의 지저분해 보이는 가슴털을 쳐내고 더욱 귀여움을 강조하는 추세입니다.

털을 길렀을 때, 미용을 했을 때

 

또한, 사모예드의 후손으로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는 특징이 있어 웃는 표정처럼 보이며, 이는 그만큼 귀여움을 더해주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체구는 따지지 않아.

포메라니안은 작은 체구에 비해 용맹하고 대담하며 자신감이 넘치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다른 견종이나 고양이에게도 관심을 보이지만, 경계심과 공격성이 강해 다른 동물과 잘 어울리지 않는 경향이 있어 경비견 역할에도 잘 어울립니다. 따라서 매우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용맹하게 행동하므로 강아지의 안전을 고려해야 합니다.

포메라니안은 경계와 환경의 변화를 빨리 감지하고, 새로운 자극에 대해 과도하게 짖는 경향이 있어 조용한 환경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나 예민한 이웃이 있는 경우에는 고려해야 할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훈련을 통해 조절할 수 있으며, 훈련에 대한 응답이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훈련을 제대로 시키지 않으면 공격적이고 지배적인 성격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인은 적절한 훈련을 통해 원하는 성격과 행동을 유도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러나 포메라니안의 활발하고 애교 있는 성격은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갑니다. 영리하고 눈치가 빠른 편이라 훈련이 잘 되며, 보호자와의 유대감 형성에 큰 기여를 합니다.

주인에게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강하며, 주인과의 유대감이 빠르게 형성됩니다. 그러나 분리 불안에 시달릴 수 있어,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훈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