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는
말티즈는 몰타 섬에서 기원한 소형견종으로,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기원은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지만, 기원전 1500년 경, 페니키아인의 중계무역 장소로 알려진 지중해의 몰타 섬에 처음 유입된 개가 말티즈의 조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유목민들을 통해 중동을 거쳐 유럽으로 전파되었다고도 하고, 항해 중 선내의 쥐를 잡기 위해 작고 재빠르며 활동적인 특성을 갖는 품종으로 발전해 설치류 관리에 활용되었던 것으로 추측되기도합니다.
기원전부터 로마와 그리스에서 귀부인들이 말티즈를 길렀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말티즈는 여러 세기에 걸쳐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져왔습니다. 라틴어로는 "카니스 멜리타우스 (Canis Melitaeus)"로 불려지며, 영어로는 "에인션트 도그 오브 몰타 (Ancient dog of Malta)", "로만 레이디즈 도그 (Roman ladies' dog)", "몰티즈 라이언 도그 (Maltese lion dog)"로도 불려왔습니다. 초기에는 "코키 (Cokie)" 등 다양한 이름이 사용되었지만, 1960년대 중반에 미국 동부해안지역에서 "몰티즈"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흔히 "말티즈"라고 부릅니다.
털이 있고 없고에 따라 달라지는 이미지
말티즈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강아지계의 귀족이라 불리며, 반듯하게 서서 실크처럼 부드럽고 새하얀 털을 자랑합니다. 말티즈는 이런 매력으로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인들까지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말티즈는 독특한 외모와 특징적인 신체적 특성을 가진 견종입니다.
먼저, 둥근 머리와 짧은 주둥이, 까만 코와 갈색 눈이 이 종을 특징짓습니다. 몸통은 작으면서도 길이는 키와 비슷하며, 귀는 긴 털로 덮여있어서 특별한 모습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햇빛에 노출이 적은 경우, 코의 색이 변할 수 있지만 종종 다시 검은색으로 돌아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코의 색은 대부분 유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부모견과 유사한 색상을 띕니다.
털의 특징도 말티즈를 독특하게 만들어줍니다. 길고 비단 같은 털은 종종 구불거리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털 색상은 순백색이 기준이지만, 옅은 상아색이나 레몬색이 섞이는 경우도 허용되기도 합니다.
몇몇 사람들은 짧은 털을 선호하는데, 털을 밀거나 짧게 깎아내는 퍼피컷이 흔한 미용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말티즈의 크기는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 커널 클럽은 1.8-3.2kg으로 말티즈의 무게를 보고하며, 1.8-2.7kg의 무게를 선호합니다. 유럽에서는 보다 더 무거운 3-4kg 정도의 말티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높이는 일반적으로 18-30cm 정도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신체적 특징들이 말티즈를 독특하고 매력적인 견종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
말티즈는 활발하고 생기 발랄한 성격으로,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에너지와 장난스러움을 유지하는 반려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때로 아이들을 자신의 라이벌로 삼아 대드는 경향이 있으므로 서열 정하기 훈련에 주인이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매우 사교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가진 말티즈는 가족 구성원들과의 상호작용을 즐기며, 주인과의 깊은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말티즈는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당돌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쉽게 동요하지 않는 성격의 강아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말티즈는 경비견의 역할에도 어울립니다. 그러나 가끔은 고집을 부릴 수 있어 어린 강아지 시절부터 교육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말티즈는 매우 영리한 편이라 배우기가 빠르며, 적극적으로 주인의 말을 듣고 따라하기를 즐깁니다.
말티즈는 단단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경계심이 강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가족 구성원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꾸준한 교육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말티즈의 사납게 짖는 습관과 고집이 부리는 특성을 고려하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말티즈는 활발하고 사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분리불안 증세를 보일 수 있어, 주인이 집을 떠날 때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말티즈를 키우는 주인은 출입문을 나갈 때 부드럽게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기 전에 긴 시간을 혼자 두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이렇게 주인의 신경을 적절히 챙기면서 말티즈를 키우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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