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크셔 테리어가 온 곳
요크셔 테리어는 19세기 중엽에 영국의 요크셔 지역에서 탄생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에는 산업 혁명 후에 일자리를 찾아온 스코틀랜드 출신 이주자들이 요크셔 지역에 대거 이주하면서, 그들이 함께 데려온 스코틀랜드 출신의 테리어와 관련된 견종들이 요크셔 테리어의 조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요크셔 테리어는 19세기 후반, 빅토리아 시대에 반려견으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들어와서야 요크셔 테리어가 상류층의 무릎 위에서 호화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이 견종이 주로 작은 사냥개로 사용되었으나, 빅토리아 시대에는 반려동물로서 그 매력이 크게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상위 계급의 부유한 가정에서는 특히 여성들이 작고 아름다운 요크셔 테리어를 패션 아이템으로 삼아 무릎 위에 올려두고 다닌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한 상류층의 영향으로 요크셔 테리어는 귀족적인 이미지와 고급스러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인기를 유지하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견종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요크셔 테리어의 정확한 조상 견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페이즐리 테리어, 스카이 테리어, 에어데일 테리어, 말티즈 등이 그중에 속한다고 추정됩니다. 페이즐리 테리어는 가장 직접적이고 가까운 조상으로 여겨지지만, 이것이 멸종해 버려 그 존재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현재의 요크셔 테리어는 1850년대에 태어난 페이즐리 테리어 3마리로부터 직접적인 조상을 물려받았다고 전해집니다. 들 개들의 교배와 그들의 자손들 간의 교배를 통해 현재의 요크셔 테리어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작고 소중한
요크셔 테리어는 순종인 경우, 성견이어도 20~23cm 정도의 작은 체구를 가지며 몸무게는 3.2kg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이렇게 작고 앙증맞은 체형이 특징으로, 정통 요크셔 테리어는 이러한 작은 크기와 귀여움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요크셔 테리어의 특징 중 하나인 털은 강아지 때는 등 부분이 짙은 검은색이고, 몸통과 배 부분은 약간의 짙은 금색을 띠고 있습니다. 성체로 성장함에 따라 털의 색깔은 변화하게 되는데, 등의 검은 털은 검푸른 색에서 짙은 회색, 연한 회색으로 변하고, 아래쪽의 금색 털은 밝아져 황금빛 갈색이 됩니다.
눈빛만으로도 감정을 표현하는데 능숙하며, '표정으로 말하는 개'로 불리며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얼굴을 꽉 차게 채워져 있어 입 주변의 털을 살려 이발하면 귀엽기까지 합니다. 요크셔 테리어는 작지만 그 안에는 풍부한 매력이 담겨 있습니다.
요크셔 테리어의 수명은 보통 13~14년으로, 영양 상태와 주인의 관심, 케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올바른 돌봄과 관리가 건강과 기대 수명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 명만 바라봐
요크셔 테리어는 전반적으로 까칠하면서도 애교 많고 깔끔한 요조숙녀의 느낌을 가지고 있지만, 태생이 사냥개로서 활발하고 성격이 뚜렷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큰 개에게도 겁 없이 잘 덤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요크셔 테리어가 원래 쥐를 잡던 개로서 사냥본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형동물인 기니피그, 다람쥐, 햄스터와 같은 동물을 근처에 두면 안 되며, 이런 작은 동물들과 함께 생활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크셔 테리어는 푸들만큼은 아니지만 높은 지능을 가진 소형견으로, 애견 지능 순위에서 20위대로 상당히 똑똑한 편에 속합니다. 이는 토이 독 중에서도 상위 60위 내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똑똑해서 주인과의 의사소통에 적극적이며, 주인에게 아주 잘 집중합니다.
요크셔 테리어는 매우 깔끔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인에게 충실하며 한시도 주인 곁을 떠나려 하지 않습니다. 주인의 행동이나 명령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인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이에 따라 움직입니다.
고양이처럼 깔끔한 행동과 특유의 매력을 지닌 견종으로 대변을 건드리지 않고, 배변패드를 사용할 때도 주인이 제때 치우지 않으면 근처를 피하고 주인에게 치워달라는 행동을 보입니다.
요크셔 테리어는 여러 마리를 기를 때에는 테리어 종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지만, 1마리를 기를 때에는 개보다는 고양이에 가까운 느낌을 줄 때가 많습니다. 이 견종은 주인이 귀가해도 맛있는 음식이 없을 때는 무시하거나 자기 마음에 들 때는 애교술을 발휘하며, 내키지 않을 때는 주변에 잘 녹아들어 가구와 동화되거나 다른 식구들보다 덜 주목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토이 도그 중에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주인을 사랑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독신자에게 적합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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