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먼 셰퍼드 : 양치기하다 입대한 강아지

셰퍼드의 뿌리

양치기개로서 출발한 셰퍼드는 처음에는 목양과 경계를 담당하는 역할로 브리딩되었습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그 강인한 체력과 높은 지능, 충성심이 전쟁에서의 다양한 임무에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19세기말, 목양견으로 브리딩되었던 Schäferhund(양치기개)는 독일의 기병대장 막스 폰 스테파니츠가 개발한 Deutscher Schäferhund, 즉 독일 셰퍼드는 1899년에 처음 등록되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높은 지능과 강인함, 충성심,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독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군견으로 활약했습니다.

 

초기에 등록된 개체는 수컷으로 '호란트 폰 그라프라트'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이 강력하고 지능적인 견종은 1899년부터 독일에서 유래되었으며, 당시에도 이미 독일 기병대에 의해 군용견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과 영국 간의 갈등으로 인해 영국에서는 알자시안(Alsatian)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이름은 당시 독일과 관련된 용어를 회피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영국에서 사용된 이 이름은 제1차 세계대전이 종료된 이후에는 빠르게 사라지고, 일반적으로는 지금처럼 독일 셰퍼드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독일 셰퍼드는 그 독보적인 능력과 우수한 성격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견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군사적 용도 외에도 현대에 와서는 민간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특히 미국에서는 몇십 년째 반려견으로서 인기를 끌며 2위에 올라있는 등 셰퍼드의 지능, 체력, 사람에 대한 충성심 등 다양한 특성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은 셰퍼드를 가족의 친구로서 뿐만 아니라 경찰, 구급대, 검색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늑대를 닮은 셰퍼드

셰퍼드는 품종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가진 개로,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독일 셰퍼드(German Shepherd)입니다. 독일 셰퍼드는 중대형 견종으로, 강하고 근육질의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높은 키와 강건한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뒷다리는 튼튼하고 굽힘이 적어 빠른 속도와 민첩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합니다.

 

높이 50~66cm에 체중 23~43kg인 대형견인 셰퍼드는 머리는 비교적 크며 주둥이는 뾰족하고 표정은 지혜롭고 통렬한 인상을 줍니다. 대개 귀는 크고 세로로 서 있으며, 주둥이와 얼굴 주변에 털이 짧게 덮여 있습니다. 눈은 크고 알람 상태일 때는 주목할 만큼 예민한 표정을 보여줍니다.

 

털은 짧고 밀착된 이중 털로 덮여 있으며, 목과 가슴 부분에는 털이 길고 빽빽하게 자랍니다. 셰퍼드의 털의 색깔은 주로 검은색, 회색, 탄색 등이 있으며, 특히 눈 주위와 귀에는 검은 색 마스크가 자주 나타납니다.

 

 

반려견 셰퍼드

셰퍼드는 지적이고 충성심이 강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학습 능력이 뛰어나며,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훈련과 임무에 적응하기 용이합니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며 가족 구성원들과의 교감에 능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며 가족을 보호하는 자질이 있습니다.

또한, 독일 셰퍼드는 자신의 영역을 보호하고 주인을 위해 일하기를 즐깁니다. 경계심이 강하고 예민한 느낌감각을 가지고 있어 가정에서 경비견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공격적이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이며 온화한 성격을 지닌 편입니다.

더불어, 활동적이고 높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적절한 운동과 활동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루함을 막기 위해 정기적인 신체 활동과 정신적인 자극이 필요합니다. 훈련과 놀이를 통해 똑똑한 두뇌를 만족시키면서, 주인과의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셰퍼드는 통렬한 외모와는 달리, 훈련에 대한 열정과 가족을 위한 헌신적인 성향으로 인해 반려견으로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훈련이나 사회화 부족으로 인해 고집스러워질 우려가 있으므로, 충분한 관심과 꾸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